전기요금청구서 다시보기

오늘 심심합니다.

그래서 한전의 전기요금 청구서에 대한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전기요금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1. 기본요금 

2. 전력량요금

청구서 뒷장에 보시면 전기요금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죠.

주택... 일반용(갑), 교육용(갑), 농사용 전력... 다 필요없고 주택용 저압전력만 확인합니다.

 

나의 고객사항에 주택용전력이라고 나와있으면 확인 끝!

 

주택용 전력이 뭐냐구요? 주거용으로 계약전력 3kW이하를 사용하면 주택용으로 구분됩니다.

 

▲출처 : 한전 홈페이지 [한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위에서 저의 계약전력도 3 이라고 나와있죠?

 

그럼 이제 전력요금을 확인합시다.

 

저의 전력 사용량은 145kWh입니다. 145kWh를 사용했을때 나의 요금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하나씩 살펴보죠.

1. 기본요금

▲출처 : 한전 홈페이지

 

145kWh니까 910원이네요.

사실 기본요금은 사용량요금에 비해서 비중이 큰 편은 아닙니다.

 

 

2. 사용량 요금

 

▲출처 : 한전 홈페이지

 

이게 문제입니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단위가격도 점점 비싸지죠. 처음에는 60.7원이다가 500kWh가 넘어가면 709.5원으로 11.7배로 비싸지네요.

 

이게 내가 550kWh를 사용했다하면 전부 709.5원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구간에는 구간별 요금을 적용합니다. 즉, 709.5원은 500kWh를 초과한 부분, 50kWh에만 적용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145kWh니까 100kWh는 1kWh당 60.7원, 45kWh는 125.9원을 적용해서 11,735.5원의 요금을 청구하겠네요. (계산 : 100 x 60.7 + 45 x 125.9 = 11,735.5)

 

사실 전기요금을 계산하는건 쉽습니다. 한전이 계산기를 만들어놨습죠. 헤헤헤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전기요금계산 바로가기를 누릅니다.

 

주택용(저압)을 선택하고 대가족요금 등 해당되는 사항을 체크합니다. (전 없어요;)

사용량을 입력하고 요금계산을 누르면 끝!

↓↓↓

TV수신료가 있다면 2,500원이 추가되겠죠?

 

사용량에 따른 전력요금을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워우.... 쭉쭉 올라가죠. 많이 쓸수록 더 빠르게 치솟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겁니다. 저야 혼자 사니까 145kWh지 단순히 다자녀 가구는 요금이 장난 아니겠네요. 하지만! 한전이 다 혜택을 준비해놨습니다.

 

'대가족, 생명유지장치 요금제' 한번 알아볼까요?

 

▲출처 : 한전 홈페이지

 

할인 요금제를 하나씩 정리해볼까요.

 

1. 대가족 요금제

가구원수 5인이상 또는 자녀가 3인 이상

(자녀가 3인 이상인 경우 3자녀이상가구 요금할인제도 선택 가능)

'4~6단계(301~600kWh)는 한 단계씩 낮은 요금을 적용시켜줄게. 근데 월 12,000원까지다!'

 

2. 생명유지장치 요금제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가구

'대가족이랑 비슷하겠지? 같은 할인요금제 쓰세요. 그래도 생명은 소중하니까 할인은 한도없다!'

 

3. 3자녀이상가구 요금할인제도

말그대로 자녀가 3인 이상인 가구

'사람이 많다잖아, 큰맘먹고 20% 할인! 그래도 월 할인한도는 12,000원인거 알지?'

 

그래서 다시 그래프를 작성해봤습니다.

우워...할인 지이이인짜 많이 해준다! (반어법)

 

나의 결론! 할인을 받던 안받던 많이 쓰면 요금은 많이 나온다!

 

전력요금제 개편이 필요하긴 하다.

특히 생명유지장치 할인은 충격적이다. 산소발생기를 검색하니 독일제 의료용 산소발생기의 사용전력 280kW인데, 24시간 한달 내내 사용하면 산소발생기 전력사용량만 대충 200kWh가 넘는다. 산소발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3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근데 써놓고보니 이 글...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글일 것 같다.-_-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게시물이니까 괜찮아...ㅎ하

저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틀린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